실제로 해보고 추천하는 직장인 알바/투잡 부업 5가지 (후기)

 

직장인 부업/투잡 5가지 후기

 

 

집에 빚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내가 가장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남는 시간에 할 것이 없어서 시작했던 직장인 부업이 결혼하고 나서는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해볼만 했던 부업 5가지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알바 구하기

 

돈이 급한 사람도 있고 그냥 집에서 쉬기 뭐해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아마 후자의 경우이겠죠. 요즘은 직장인이 투잡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투자쪽은 머리아파서 못했으며,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처러 거의 몸으로만 하는 부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알바에 기본 베이스인 편의점이나 투잡의 교과서인 대리운전을 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일 고정 알바와 주말 비정기 알바를 나눠서 구했습니다. 퇴근이 5시기 때문에 대부분 6시 넘어서 시작하는 투잡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다만 매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쉽지 않고 내 시간이 없기에 주 2일 ~ 3일짜리를 구해서 했습니다.

 

주말 알바의 경우에는 단기로 하루짜리를 뽑는 것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결혼식장 접시닦는 것은 반장님께 잘 보이면 원할 때마다 가서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내 맘대로 선정하는 투잡 순위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하려면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하면 좋습니다. 당연히 직장의 전공으로 돈을 추가로 벌면 좋죠. 하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위주로 지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금 관련한 것은 무조건 깨끗한데서 해야합니다. 문제가 된 사례는 못보았으나 구멍이 있어야만 못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말이죠.

 

• 주류 판촉 행사

제가 생각하는 투잡 중에서 제일 즐겁고 일이 재미있었던 것은 주류 판촉행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직장인에게는 정말 딱 맞는 투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시간인 19시부터 22시 사이에 움직이기 때문에 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타임테이블입니다. 스케쥴도 사전에 조정이 가능해서 당연히 회식이나 워크숍 같은 일정에는 피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냐면 혹시 가끔 술 드시면, 안녕하세요 좋은데이입니다. 혹은 테라에서 나왔습니다. 하면서 술을 시키면 상품을 주는 판촉모델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진 못합니다.

 

다만, 판촉모델이 원활하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식당에 들어가 술을 꺼내주고 사장님과 약간의 대화를 하는 역할을 하는 알바입니다. 이 직책을 멋진 영어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당연히 판촉모델분 보다는 시급이 적지만 그 당시에 다른 알바 시급 8000원 할 때 12000원까지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 3회 했으며, 6개월 정도 하다보니 그냥 알바가 아닌 손님으로 가도 사장님이 서비스를 많이 주곤 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최고의 투잡이었습니다. 성격이 밝거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추천하는 알바입니다.

 

 

• 물류창고 피킹

패킹(Packing)이 아니고 피킹(Picking)이 맞습니다. 오타 아닙니다. 여튼 피킹은 물건을 다시 가져오다라는 의미로 티몬 물류창고와 CU 물류창고에서 피킹 투잡을 했습니다.

 

이건 주말에 진행했고 몸 쑤시거나 심심할 때 반장님께 연락해서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지원을 해서 갔습니다.

 

물류창고나 택배와 같은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CU의 경우 각 담당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의 수량이 적힌 택을 줍니다. 그거에 맞춰서 카트를 들고 물건을 담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필요도 없고 개수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아주머니들도 참 많았던 업무였습니다. 위에 판촉 모델을 굉장히 시끌벅적 했다면 피킹 업무는 편하게 멍하게 일 할 수 있는 직장인 투잡입니다.

 

거기 주말에 일하시는 아버님이나 어머님이랑 친해지면 또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돈 없어서 주말에 나와서 투잡 뛴다고 생각하셔서 불쌍하게 봐주는 것은 덤입니다.

 

• 키워드 문서 원고 작업

사실 직장인 부업이라는 것이 집에서 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컴퓨터로 할 수 있는 투잡들을 많이 찾으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키워드 문서 원고 작업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보험이나 대출 관련된 키워드를 주고 그거에 맞게 정해진 글자수를 맞춰서 블로그처럼 글을 쓰는 것입니다.

 

요즘은 검색엔진들이 똑똑해서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바로 계정이 막히거나 저품질이 오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에게 시켜서 글을 쓰게 하는 알바입니다.

 

페이는 글자당 얼마로 책정됩니다. 보통 글자당 2원 ~ 3원 정도이고 글을 더 잘 쓰면 단가를 올려주십니다. 이 알바도 한 1년 하다보니 우리나라의 대출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블로그 쓰는 능력도 상승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하루에 3건씩 쓰는데 처음에는 자료 찾아보고 하면 1000자 쓰는데 30분 정도 걸렸다면 거의 막바지에는 10분 내외로 걸렸던 것 같네요. 그러면 30분에 만 원정도 벌 수 있던 투잡이었습니다.

 

이런 것 말고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 '문서작업재택'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채용하고 있으니 심심하신 분들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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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관련 알바

수능 성적을 나름 괜찮게 받았고 학교도 괜찮아서 그런지 학원 알바를 꽤나 많이 했습니다. 지식을 나누는 것이 정말 돈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과목은 과학과 수학이었는데, 퇴근하고 시간 강사로 활동을 하여 나름 재미있게 투잡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적도 많이 올라서 학부모님들께 선물도 많이 받았었죠.

 

선생님이라는 것이 참으로 얼마나 힘든지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정도 하고 학원 원장선생님이 직종을 바꾸면서 저는 그렇게 재미있는 투잡을 마무리 했습니다.

 

운이 좋게 국비교육하는 곳에 야간 데스크를 본 적도 있습니다. 간단한 엑셀 작업을 하고 강의실 청소나 화장실 청소를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알바였습니다.

 

제가 IT 업계인 것을 알고 자격증 하나 따서 강사 해볼 생각 없냐고까지 해주셨습니다. 국비교육 블로그도 만들어드려서 홍보 활동도 도왔고 꽤나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학원 관련 알바는 대부분 퇴근 시간 이후에 구인하기 때문에 시간대도 적절했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했던 투잡이었네요. 신혼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그만두었습니다. 만약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다면 강사 활동도 정말 좋은 투잡 중 하나일 듯 합니다.

 

 

• 내 블로그

지금 하고 있는 이 블로그가 투잡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고 할 만큼 벌 수 있고 나름 소소하게 내가 운영하는 회사 대표같은 느낌이 듭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을 하여 지금은 게임 티스토리 하나와 이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로는 수익이 조금씩 나고 있으며 글을 쓰는 시간을 따진다면 시급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혼도 했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어디 나가서 무엇을 하는 것은 꽤나 부담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렇게 블로그 세상에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 방문자수가 티스토리랑 비슷하지만 수익은 반토막 정도 됩니다. 아직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쭉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요?

 

다른 부업들은 초보자든 고수든 똑같은 시급이라면 블로그는 초반에는 약간 부족한 수입이겠지만 점차 늘어나는 마법을 볼 수 있겠죠. 이 블로그도 얼른 수익 승인이 났으면 좋겠네요.

 

구글 애드센스

 

 

마무리

 

2022년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투잡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상이 빡빡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젊을 때 조금 더 벌어놓자는 마인드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하고 싶고 주말에 다른 알바도 해보고 싶은데 이제 시간적 여유도 많이 없나봅니다. 귀찮네요. 그래도 블로그 하나라도 잡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아직 밝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분들, 힘내시고 올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