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조건
중산층의 기준이 공개가 되었는데 참으로 중산층의 조건이 꽤나 까다롭더군요. 외국의 중산층과 한국의 중산층은 꽤나 다르다는 것에 조금 놀랬습니다.
중산층이라고 하면 아래의 5가지를 충족해야한다는데, 아직 하나도 충족을 못했으니 제가 좀 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기준이 높지만 한 번 도전해봐야죠.
- 30평 이상 아파트 빚 없이 소유 (4.5억 부족)
전 자가이긴 하지만 30평 이상이 아니고 아마 베란다 빼고는 다 은행꺼 입니다. 부채 갚으려면 꽤 필요하겠네요. - 2000cc급 중형 이상 자동차 소유 (5천만원 부족)
우리 귀여운 베뉴가 아프다는 게시글을 저번에 썼었는데, 베뉴는 1589cc입니다. 새로운 차를 사긴 해야겠네요. 아마 다음차는 무조건 GV70일 것 같습니다. - 월 급여 500만원 이상 수령
이건 2인 가구 기준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것이겠죠. 조금 부족합니다. 그나마 조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산을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 통장 예금 / 적금 / 입출금 통장 잔액 1억 이상 보유 (9500만원 부족)
지금 생활비 파킹 통장에 500만원 정도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다 빚 갚는데 쓰기 때문에 예금 1억을 모으기는 진짜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 해외여행 연 1회 이상 다니기
원래 해외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별 신경은 안쓰지만 그래도 중산층이라면 해외여행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야하나봅니다. 여튼, 꽤나 힘든 조건이네요.
이렇게 따지면 현재 자본에서 약 5억 정도가 더 있으면 중산층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꽤나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1억, 2억 입으로 부르기에는 쉬워도 막상 통장에 가지고 있기는 매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1억을 모으려고 한다면 얼마나 필요할 지 계산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가시적으로 계산되어야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 지 알 수 있겠습니다.
30평 이상 빚 없이 소유하기
현재 용인 수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좀 더 있다면 분당을 가고 싶었는데 결혼할 때 그만한 돈이 있지는 않았죠. 그래서 찾다 찾다 영끌하여 지금 터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30평 이상 빚 없이 자가를 소유하려면 어느정도 필요하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동네는 신분당선 라인이고 아마 동천역 근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천역 근처 아파트 값들이 고정은 아니지만 싼 곳을 간다고 하더라도 약 7억이 필요하겠네요. 일단 7억이 있어야지만 5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할 수 있겠네요.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수지구 중산층의 1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7억이 필요합니다. 빚 없이 말이죠. 어후 쉬지 않습니다. 현재 있는 자산 가격과 비교해도 약 4.5억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2000cc 이상 중형차 소유
우리 작은 베뉴는 2000cc가 되지 않아서 여기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차에 큰 관심도 없고 그냥 굴러가기만 한다면 리어카도 괜찮았는데 중형차를 소유해야 중산층이 되기에 조금 다른 차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종 드림카가 뭔지는 몰라도 아내가 요즘 GV70에 빠져있기 때문에 일단 첫 시작 GV 70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배기량이 2,479cc이기 때문에 소유만 한다면 중산층에 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네시스 GV70의 가격은 4904만원입니다. 물론 깡통 시작 가격이고 예쁜거 좋은거 아름다운 옵션들 다 넣는다면 그래도 6천 언저리는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겠습니다. 비싼데요.
다른 중형차도 많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맞지만 중산층이 되기 위해 가격에 맞춰서 사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맞춰서 내 진로를 정하는 것은 수능 성적으로 대학 간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그러면 2번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약 6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베뉴 가격을 조금 중고로 치환한다고 가정하면 약 5,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월 급여 500만원 이상
월 급여 500만원 이상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세후 월급을 말하기 때문에 세후로 계산하겠습니다. 월 수입이라고 하면 부업 외 순수 월급만 이야기 하는 것이겠죠.
세후 월급을 500만원 이상 받으려면 심플하게 계산해서 세전 월급이 620만원이어야 하며, 넉넉잡아 계산하면 연봉 7500만원은 되어야 세후 월급이 5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와, 진짜 이거 쉽지 않겠는데요.
그래도 1번과 2번 항목보다는 어느정도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생각 때문에 그나마 조금 쉬워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인 가구 기준으로 월 실 수령액 천 만원이 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 아내랑 힘을 내 봐야죠.
세후 월 500만원을 번다고 하더라도 얼만큼 아끼고 얼만큼 효율적으로 쓰냐에 따라 또 결과물이 다를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자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분명 추가적인 수입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래도 가장 가능성 있는 중산층 조건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산층 조건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예금 1억원 이상
많은 부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현금 1억은 있어야 투자를 했을 경우나 부득이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고 이야기 합니다. 목돈 1억은 1억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억이라는 돈을 통장에 꽂아본지가 아파트 대출 받고나서 잠시 스처가는 시간 빼고는 없었는데요. 1억을 모으고 싶긴 합니다. 순수 통장에 모이는 돈이 200만원 정도 유지하면서 5년 정도 모으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저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목표보다 단계적인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일단은 1천만원 부터 모아보려고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은 모두 빚갚는데 쓰기 때문에 조금 힘들긴 하죠. 그래도 해보는데 까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잔고를 보니 약 950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모으는데 5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스노우볼을 위해서 1천만원 부터 먼저 6개월 안에 모으는 연습을 좀 해야겠습니다.
해외여행 연 1회 1번 이상
해외여행을 자주 가본 편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어서 왜 해당 항목이 들어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라는 것이 여유로움의 상징이 된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20년전 해외여행과 지금 시대의 해외여행은 조금 의미가 많이 다르죠. 현재 해외여행은 국내 여행보다 쌀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간단한 해외여행은 연 1회 1번 이상은 꼭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지나요.
올해 장인어른과 아빠 환갑이 겹쳐서 이틀 텀을 두고 일본과 베트남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1년에 한 번은 놀러가는거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제일 가능성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마치며
현재 대한민국은 남이 세운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에 많이 피곤한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리리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없어면 또 삶이 재미가 없어서 말이죠.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 중산층의 기준에 저도 한 번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그 날이 온다면 다시 한 번 블로그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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